‘송명근 트리플크라운’ OK금융그룹, 우리카드 제압 2연승 [장충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1.20 21: 14

OK금융그룹이 2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했다. 
OK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22, 25-23, 25-18)로 승리했다. 
송명근(20득점)과 펠리페(19득점)는 39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송명근은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백어택4, 서브3, 블로킹3)을 달성했다. 최홍석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을 챙긴 OK저축은행(승점 21점)은 2위 KB손해보험(17점), 3위 대한항공(17점)과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벌렸다. 

1세트 OK금융그룹 송명근이 강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우리카드는 알렉스(25득점)와 나경복(20득점)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21로 가져갔다. 류윤식이 5득점(성공률 80%)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알렉스(5득점)와 나경복(4득점)도 활발히 움직였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5득점)과 전진선(4득점)이 활약했지만 펠리페가 3득점(성공률 33.3%)에 그쳤고 범실 8개를 기록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초반 OK금융그룹의 공격이 거셌다.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1로 앞서갔다. 우리카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야금야금 OK금융그룹을 쫓아간 우리카드는 기어이 18-17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2세트는 결국 OK금융그룹의 25-22 승리로 끝났다. 송명근과 펠리페가 나란히 6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성공률을 75%까지 끌어올렸지만 범실 7개가 나오면서 2세트를 뺏겼다.
3세트도 OK금융그룹이 25-23으로 따냈다. 펠리페가 7득점(성공률 75%)으로 완전히 살아났고 송명근과 최홍석이 나란히 5득점을 기록했다. 범실도 4개로 줄이며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와 나경복이 나란히 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세트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4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10-10까지는 양 팀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렇지만 흐름은 점차 OK금융그룹쪽으로 흘러갔다. 6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OK금융그룹은 그대로 4세트까지 챙기며 이날 경기 승리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진행됐다.1세트 OK금융그룹 펠리페가 강타를 날리고 있다./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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