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골맛' 황의조, 스타드 렌 원정 불참...대표팀 코로나19 여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20 17: 44

A매치를 통해 골맛을 본 황의조(28, 보르도)가 이번 주말 리그 경기에 결장한다. 
보르도는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리는 2020-2021시즌 리그1 11라운드 스타드 렌과 경기를 치른다. 보르도는 A매치 휴식기 전 2연패를 당한 부진을 끊어내려 한다. 
보르도의 연패 탈출 도전에 황의조는 함께할 수 없다. 구단이 20일 발표한 원정 경기 명단에서 황의조의 이름이 빠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의 여파다. 지난 15일 멕시코와 A매치 친선경기 전 조현우(울산),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나상호(성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카타르전 직후엔 경기에 출전한 황희찬까지 감염됐다. 
황의조는 17일 카타르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PCR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황희찬과 함께 카타르전을 치렀다. 
황의조는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렌과 리그 경기에는 결장한다. 명단 제외에 대한 구단의 공식 입장은 없지만 프랑스 현지에선 한국 대표팀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지 매체 ‘레퀴프’는 “황의조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렌 원정에서 제외됐다. 한국 대표팀 동료 여럿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A매치를 통해 골맛을 본 황의조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이번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주포지션이 아닌 윙포워드로 출전했다. 그 탓에 슈팅과 득점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사진] 보르도 SNS 캡처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오랜만에 소화한 A매치에서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멕시코전 선제골, 카타르전 결승골로 골잡이로서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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