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맨유와 관계 사상 최악 '이별 준비 #POGBYE'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0 13: 47

폴 포그바(27)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이번 여름 결국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와 포그바의 관계가 사상 최악의 수준이며 대체자로 콘라트 라이머(23, 라이프치히)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여름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그바는 최근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뒤 프랑스 라디오 매체 'RTL'을 통해 "내 경력에서 이렇게 힘든 시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프랑스 대표팀은 클럽에서와 달리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것과 같다. 마법과 같다”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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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당시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자신의 고객인 포그바가 맨유에서 행복해 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맨유는 포그바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면서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영입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에이스로 자리잡고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로 중원을 구성하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우선 순위에서 점차 밀려났다. 대부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맨유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포그바를 내년 여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이적료 없이 포그바를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가 포그바의 다음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예 SNS 해시태그로 포그바와 작별을 의미하는 '#POGBYE'가 붙기도 했다. 
한편 맨유는 포그바의 대체자로 오스트리아 출신 라이머를 꼽고 있다. 황희찬과 마찬가지로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주전으로 뛰고 있다. 맨유는 내년 12월 9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좀더 자세히 지켜볼 작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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