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감독 "신작 '런', 90분 동안 계속 긴장할 것..제 의도였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1.20 10: 04

 전세계가 열광한 영화 '서치'(2018) 감독의 신작 '런'이 20일 국내 개봉한 가운데, 호평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런'(감독 아니쉬 차간티, 수입배급 올스타엔터테인먼트)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병 때문에 외딴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 지내던 소녀 클로이가 엄마에 대한 사소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20일 공개된 영상에는 캐스팅 비화부터 '서치'와 대응되는 '런'의 제작 비화까지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독이 전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아니쉬 감독은 이날 “저는 제가 평범한 요소들까지도 탁월하게 다룰 수 있는 감독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어요”라고 '서치'와는 전혀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는 90분 동안 계속해서 긴장하게 해요. 좌석에 자국이 남을 정도로 땀이 나거나 90분 동안 숨을 쉬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게 바로 저희의 의도였어요”라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감독이 직접 밝린 캐스팅 비화와 배우에 대한 애정도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그는 다이앤 역을 맡은 사라 폴슨에 대해 “제 생애 함께 작업하는 일이 있을까 싶었던 대배우 중 한 명”이라며 배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감독이 밝힌 클로이 역의 캐스팅 비화 역시 흥미로운데, 영화에서 휠체어를 타는 클로이를 위해 실제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배우를 캐스팅하고자 한 것. 감독은 당시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키에라 앨런의 오디션 영상을 받아본 후 그의 “매우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모습”에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런'은 개봉 전부터 시작된 시사회와 스페셜 GV를 통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화제가 되면서 전체 영화 예매율 1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서치'를 잇는 흥행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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