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선수' 손흥민, "케인이 수상할 거라 생각.. 세 번은 행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0 09: 21

세 번째 '이 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28, 토트넘)이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월의 선수상'을 받았다고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은 11월 A 매치를 위해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었다. 
손흥민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세 번째다. '이 달의 선수상'을 3번 이상 받은 선수는 손흥민이 21번째다. 지금까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7번으로 가장 많고 팀 동료 해리 케인과 스티븐 제라드가 6번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손흥민은 팀에 복귀한 20일 뒤늦게 '이 달의 선수' 트로피를 품게 됐다. 토트넘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스콜스, 로빈 킨 등과 함께 세 번 이상 이 상을 받은 21명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상을 받아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한 번 수상도 힘든 데 3번이나 타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상 때문만이 아니라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할 것이다. 팀을 위해 열심히 하다 보면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상자들의 이름이 나를 아주 자랑스럽게 만들지만 나는 그저 매일 향상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
특히 그는 "이 상을 받는 것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큰 성취감을 준다. 하지만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싶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 상은 없었을 것"이라고 언제나처럼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그는 "대단한 한달이었고 좋은 결과여서 정말 기쁘다. 나는 후보자를 보고 케인이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케인이 시즌 내내 환상적이었기 때문에 나는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정말 이 상을 탈 자격이 있다"고 겸손해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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