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원인 불명 '실명' 위기...절친 양희은 노래 선물에 '울컥' ('예스터데이')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20 09: 34

'예스터데이'에서 가수 양희은이 '절친' 배우 송승환을 위해 노래한다. 
오늘(20일) 밤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에서는 송승환이 세 번째 이야기 주인공으로 등장, 대중문화 산 역사로 불린 인생사를 되돌아본다. 
이와 관련 '예스터데이' 제작진은 16일 예고 영사을 선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송승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를 겪은 사연을 고백한다. 그 누구보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던 그이기에 갑작스러운 실명 위기는 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던 터. 다행히 송승환은 "현재 시력 저하가 멈춘 상태"라며 주위를 안심시킨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승환의 '절친' 양희은이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한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DJ로 호흡을 맞춰온 절친한 두 사람은 과거 가수와 공연 제작자로도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 양희은은 송승환을 위해 명품 선물을 가져왔다고 밝힌다. "도전하는 열정이 계속되길 바라고 무엇보다 우리 건강합시다"라는 응원의 한 마디와 함께 '늘 그대'라는 곡을 준비한 것.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는 양희은의 노래에 송승환은 물론 전 출연진들은 기립 박수를 보낸다.
나아가 '예스터데이' 3회 방송에서는 양희은이 폭로하는 송승환의 흑역사와 두 사람이 빨리 친해질 수밖에 없었던 공통점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이에 송승환은 "과거에 콘서트를 제작해보고 싶어서 양희은 선배를 찾아간 적이 있다. 그때가 20대였는데 내 당돌한 모습에 단칼에 거절을 하셨다"고 말문을 연다. 그러자 양희은은 “빚이 많아서 내 콘서트를 제작하겠다고 하더라. 그냥 ‘가’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긴다.
이어 송승환은 양희은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둘 다 소년, 소녀 가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송승환이 전혀 내색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방송에 임해 줬다. 또 그런 송승환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양희은이 오랜 만에 방송에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묵직한 우정에 시청자들도 감동과 힐링을 느끼실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밤 11시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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