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 지단 선택 못받은 건 미스테리.. 레알 복귀 가능성"(英 매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0 08: 51

세르히오 레길론(24, 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이 이어지고 있다. 
레길론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레알 유소년 출신인 레길론은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세비야로 임대됐고 결국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레길론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레프트백으로 출전하면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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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레알에서 레길론을 다시 보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레알이 레길론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는 것이다. 레길론은 2500만 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3600만 파운드의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백 조항은 원할 경우 일정 금액을 내고 다시 데려갈 수 있는 조항이다. 실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알은 2년 동안 레길론에 대한 바이백 조항과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스페인 매체 '아스'는 "레길론이 시즌 초반 토트넘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마르셀루가 없는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레알이 레길론에 대한 바이백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매체는 "마르셀루의 시대가 다 돼 가는 시기에 왜 레길론을 떠나보낸 것인지 의문스럽다"면서 "레길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것은 지단 감독이 구단에 레길론을 쓸 계획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단 감독이 한 번도 레길론에게 애정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 스페인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선발로 활약하는 선수의 발전 가능성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미스터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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