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토트넘, 올바르게 가는 중.. SON 보면 알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20 05: 02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넘을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앙숙' 사령탑 대결이기도 하지만 이번 시즌 우승 행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현재 순위는 토트넘이 2위(승점 17), 맨시티가 10위(승점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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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공격수 출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베팅업체 '벳페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과 맨시티 경기에 대해 "내 오랜 클럽 토트넘이 만만치 않은 우승 후보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토트넘은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6-1로 꺾으면서 이번 시즌 다른 구단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맨시티마저 이긴다면 그 메시지를 더욱 상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리뉴 감독 영입으로 많은 팬들이 불만스러워 할 때 나는 그의 성공을 예상했다. 이제 팬들은 불만이 없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단순히 수비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손흥민이 얼마나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는지 보면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무리뉴와 과르디올라의 감독 대결에 대해 "무리뉴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도전하는 모습은 신기할 것이다. 그들의 경쟁은 스페인의 엘 클라시코, 맨체스터 더비 등으로 험악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라질 것이고 충돌은 없을 것이다. TV 카메라에 잡히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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