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첫 단체전 우승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20 07: 04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이 19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팀 간 7전4선승제/개인 간 3전2선승제)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을 4-2로 제압했다.
양 팀 모두 첫 단체전 결승에 올랐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김성용(제주)이 장영진(영암)을 상대로 연속해서 ‘배지기’를 성공시켜 제주가 먼저 한 판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서 영암의 최정만, 박병훈, 장성우가 연달아 점수를 획득해 3-1을 만들었다. 다섯 번째 경기에서 하봉수(제주)가 이병하의 부상기권으로 한 점을 더 얻었지만 다음 경기에서 김명기(영암)가 김지혁(제주)과 치열한 승부 끝에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김기태(왼쪽 첫 번째)감독, 권상만 평창군씨름협회 초대회장(오른쪽 첫 번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대한씨름협회.

유독 단체전에서 부진했던 영암군민속 씨름단이 첫 정상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금강급 최정만, 백두급 장성우의 장사등극, 한라급 오창록이 2위에 올라 그야말로 대회를 휩쓸었다.
▶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
준우승 제주특별자치도청(제주특별자치도)
3위 울산동구청(울산광역시), 용인백옥쌀(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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