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 치킨 두번 획득한 OGN 엔투스, ‘24점차’ 1위 탈환(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9 22: 21

 일주일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OGN 엔투스가 다시 우승을 향해 움직였다. 하루에 2번의 치킨을 확보한 OGN 엔투스는 24점차 격차를 벌리며 1위를 탈환했다.
OGN 엔투스는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3(이하 PCS 3)’ 아시아 5일차에서 도합 52점(31킬)을 획득하면서 총점 186점(112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1, 3라운드 10킬이 넘는 치킨을 확보한 OGN 엔투스는 어느새 2위 텐바(162점, 100킬)와 격차를 24점까지 늘렸다.
에란겔 전장으로 바뀐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갓카’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번 라운드는 강력한 경쟁팀 텐바가 조기에 탈락하면서 OGN 엔투스는 포인트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심지어 OGN 엔투스는 구축한 진영 쪽으로 자기장이 이동해 함박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서클 외곽을 중심으로 난전이 벌어지는 사이 OGN 엔투스는 조용히 치킨을 위해 움직였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밀밭을 중심으로 넓게 날개를 펼친 OGN 엔투스는 아프리카, MCG의 인서클을 계속 방해하면서 치킨 확률을 높였다. 차량으로 움직이던 MCG는 OGN 엔투스의 거센 포화에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OGN 엔투스는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치킨을 차지하면서 2위 텐바와 격차를 크게 늘렸다.
마지막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야스나야 폴랴나’ 동쪽의 탁 트인 지형으로 움직였다. 4일차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텐바는 5일차 내내 부진을 이어갔다. 젠지가 강남 지역의 초반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텐바는 전력의 50%를 잃었다. 이에 이미 30점 가까이 격차를 벌렸던 OGN 엔투스는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텐바가 2명 전력으로 끈질기게 생존하면서 다시 분위기는 바뀌었다. OGN 엔투스는 위치 상 주변의 적들에게 집중포화 당하며 7위로 마무리했다. 그래도 그리핀이 텐바를 5위로 탈락시키며 1, 2위 격차는 유지됐다. 치킨은 그리핀이 적들을 정리하는 사이 뒤늦게 참전한 K7이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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