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의 특급칭찬, “브라운 말도 잘듣고 순하다…센스가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19 21: 41

허훈(25, KT)이 브랜든 브라운을 칭찬했다. 
부산 KT는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원주 DB를 88-81로 눌렀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KT(7승 9패)는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최하위 DB는 4승 12패로 휴식기를 맞는다. 
허훈은 13점, 8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8점에 그친 허웅과 형제대결에서 이겼다. 브랜든 브라운은 24점, 8리바운드, 5스틸로 DB 외국선수 타이릭 존스(13점, 11리바운드)와 저스틴 녹스(13점, 4리바운드)를 합친 것만큼 활약해줬다. 

경기 후 허훈은 “오늘 경기로 4연승해서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는다. 잘 쉬고 다음 경기도 잡겠다”며 웃었다. 외국선수 한 명이 뛴 KT 4연승의 비결은 브라운이었다. 허훈은 브라운 효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허훈은 "팀에 보탬이 되는 부분이 많다. 꼬박꼬박 득점해준다. 힘을 쓸 때 쓰고 쉴 때 쉰다. 생각보다 패스를 너무 잘준다. 브라운이 와서 긍정적이다. 항의도 심하지 않다. 눈치가 너무 빠르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거 같으면 열심히 한다. 말도 잘 듣는다. 순하고 센스가 있고 귀여운거 같다”며 칭찬일색이었다. 
허웅과 형제대결은 어땠을까. 허훈은 “3쿼터 공격본능이 살아났는데 쥐가 났다. 형이랑 붙어서 좋은 경기를 했다. DB가 부상선수가 워낙 많다. 제대로 된 경기가 아니었다. 양팀 다 외국선수도 좋고 부상선수 돌아오면 제대로 붙고 싶다”고 밝혔다. 
예능인으로 변신한 허재 전 감독이 형제대결을 봤을까. 허훈은 “요즘 아버지와 연락을 잘 안한다. 연락끊고 산지 오래됐다. 벌써 프로 4년차다. 지금은 (형제대결이) 의식되지 않는다”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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