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 韓 대표 2팀, ‘미라마’ 전장서 나란히 선전… 1・4위 유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9 20: 42

 OGN 엔투스, VRLU 기블리가 5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나란히 선전하면서 중국 팀들을 제압할 채비를 마쳤다. 현재 1, 4위에 등극해 순위권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OGN 엔투스는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3(이하 PCS 3)’ 아시아 5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도합 23점(13킬)을 획득하면서 총점 157점(94킬)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OGN 엔투스와 VRLU 기블리는 각각 1, 2라운드 치킨을 확보해 순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그레이브야드’ 남서쪽의 언덕으로 이동했다. 5번째 자기장까지 1위 텐바는 정중앙에 위치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요충지에 진영을 구축해 적들을 깔끔하게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반면 라인에 약간 벗어나 있던 OGN 엔투스는 인팬트리, MCG와 정면 승부를 펼쳤다.

OGN 엔투스. /펍지주식회사 제공.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OGN 엔투스는 기민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MCG의 방패를 뚫었다. 근거리 교전에서 피해 없이 MCG를 요리하고 인서클에 성공한 OGN 엔투스는 치킨을 노리기 시작했다. 결국 OGN 엔투스는 기세를 몰아 1위 경쟁팀 텐바를 포함해 남은 적들을 소탕하면서 1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이어진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로스 레오네스’ 남서쪽으로 움직였다. 이번 라운드는 OGN 엔투스가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다소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다만 텐바 또한 인서클 과정에서 GEX에 덜미를 잡히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OGN 엔투스는 ‘2점차’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신바람을 내던 오피지지가 쓰러지면서 치킨 각은 중하위권에 머무르던 GEX가 잡았다. MCG는 GEX, VRLU 기블리 사이에 갇히며 3위로 탈락했다. 하지만 VRLU 기블리의 노련함은 매서웠던 GEX를 잠재웠다. 날개를 먼저 꺾은 VRLU 기블리는 ‘히카리’ 김동환이 마무리 일격을 날리며 대회 두번째 치킨을 차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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