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커스 데릭슨 퇴출…’빅맨’ 클리프 알렉산더로 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1.19 18: 52

부산 KT가 또 한 번 외국선수 교체로 승부를 건다. 
KT는 뇌진탕 증세로 결장하고 있는 마커스 데릭슨을 퇴출시키고 새 외국선수 클리프 알렉산더(25)를 영입할 예정이다. 알렉산더는 아직 KT와 정식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이미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KT는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알렉산더를 투입할 전망이다. 
19일 DB와 결전을 앞둔 서동철 KT 감독은 “데릭슨이 어지럼증으로 산책도 힘든 상태다. 오늘도 출전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일주일 전부터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교체선수를 알아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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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대학출신의 알렉산더는 206cm(한국식 측정으로 203cm예상), 111kg의 정통빅맨이다. 사이즈가 크지 않지만 운동능력이 좋은 전형적인 파워포워드다. 2014년 명문 캔자스대학에 입학한 그는 1학년만 뛰고 NBA 진출을 선언했다. 이후 그는 NBA 포틀랜드에서 8경기 만에 퇴출된 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후 그는 G리그를 전전했다. 그는 가장 최근 2019-2020시즌에는 프랑스리그 르망에서 뛰었다. 
서동철 감독은 “처음에 개인기 있는 선수를 원했지만 시장에 그런 선수가 없었다. 새 외국선수가 존 이그부누보다 기술적인 부분은 낫지만 높이는 낮다. 아마 브라운이 계속 메인선수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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