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명가 재건 나선 위메이드… 신작 ‘미르4’, 25일 정식 출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9 18: 50

 “‘미르4’가 위메이드를 제대로 된 한국 게임 개발사로 이끌 것이다.”
‘미르4’를 ‘게임체인저’로 삼은 장현국 대표의 발언처럼 위메이드가 명가 재건에 나설 수 있을까. CBT 이후 꼼꼼하게 게임성을 점검한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4’가 오는 25일로 출시일을 확정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를 중심으로 탄탄한 ‘미르’ IP(지식재산권)를 구축하기 위해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장, 문파, 경제 등 전 부문을 보완했다.
19일 위메이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0’에서 ‘미르4’의 온택트 쇼케이스를 열고 CBT 테스트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위메이드의 이장현 사업실장과 성정국 PD가 연사로 나섰다. 먼저 위메이드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한 CBT의 결과를 공개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미르4’는 CBT 결과 많은 이용자들에게 지지를 얻어 정식 출시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참가 유저 중 77.7%는 정식 오픈 시 ‘미르4’를 하겠다고 답했다. 76.9%는 친구 및 지인들에게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한 ‘미르4’는 모바일-PC 비중이 각각 60%, 40%를 기록해 크로스 플레이에 적합한 게임임을 입증했다. 아울러 ‘미르4’는 70%의 재방문율을 기록해 안정적인 피드백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이에 ‘미르4’는 CBT를 바탕으로 꼼꼼한 피드백을 진행할 수 있었다. 먼저 성정국 PD는 “전투 관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며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스킬 쿨타임을 개선하고, 보스 스킬 패턴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성정국 PD는 전투 이동 속도 개선을 약속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호평 받은 ‘타겟 리스트’ 기능을 강화하고 물약 가격을 조정할 방침이다.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는 거래소 AI 시스템 개발을 통해 불건전한 거래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장현 사업실장은 “모든 로그를 학습하는 AI ‘금난전권’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부정 거래를 감지하고 처리한다”며 “거래가 활성화 될수록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이 구축되리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문파와 관련해 “문파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성정국 PD는 “정식 출시 후 문파 활동과 성장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이다”며 “문파원들이 보스 토벌에 성공할 때마다 문파원 전원에게 전리품이 지급된다. 기부와 보고를 진행해 획득한 포인트로 문파 상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도 제공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위메이드는 가장 중요한 문파 콘텐츠 중 하나인 ‘비곡점령전’에 대해 설명했다. 비곡을 점령한 ‘비곡주’가 해당 서버의 모든 권력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르4’에서 중요한 흑철의 경제권을 가질 수 있다. 성정국 PD는 “‘미르4’에서는 3개의 비곡이 있다”며 “자신의 문파가 비곡을 점령하게 되면 흑철 채광을 독점할 권리가 생기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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