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매치가 부를 변화.. 토트넘, 맨시티전 최소 3명 교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19 17: 49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격돌하는 토트넘의 베스트 11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A 매치 휴식기 후 본격적인 리그 경쟁에 돌입한다. 오는 22일(한국시간) 맨시티와 경기부터 첼시(30일), 아스날(12월 6일), 크리스탈 팰리스(13일), 리버풀(17일), 레스터 시티(20일)과 잇따라 맞붙는다. 
상위권 클럽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된 만큼 토트넘의 이번 시즌 우승 행보를 가를 수도 있는 중요한 여정이다. 리그 경기 중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EFL컵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선수 구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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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 매치 기간 동안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 차질을 주는 일이 발생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맷 도허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허티는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도허티의 부재가 무리뉴 감독의 베스트 11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허티가 출전할 수 없는 만큼 무리뉴 감독은 세르쥬 오리에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출전했던 오리에는 이번 시즌 리그 두 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오리에는 6-1로 대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유틸리티 수비수 자펫 탕강가를 기용할 수도 있겠지만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오리에가 출전하게 되면 오른쪽 윙어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웨일스 대표인 가레스 베일이 선발로 예상됐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오리에 때문에 루카스 모우라나 에릭 라멜라가 먼저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오리에가 오른쪽에서 공격할 경우 수비 공백을 메워야 할 선수가 필요한 상황. 수비가 아쉬운 베일이 스피드까지 느려진 만큼 맨시티에게 뒷공간을 내줄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모우라나 라멜라가 손흥민, 해리 케인과 공격 라인을 형성하는데 적격일 수 있다는 것이다. 
토트넘의 A 매치 기간 성과 중 하나는 지오바니 로 셀소의 건강한 복귀였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출전한 파라과이전에서 62분, 페루와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로 셀소는 사타구니 부상 때문에 시달렸다. 부상이 완쾌된 후에는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로 셀소는 페루와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해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이에 따라 무리뉴 감독은 무사 시소코 대신 로 셀소를 투입,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미드필더 3인방으로 중원을 꾸릴 수 있다고 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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