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초대-퇴출-복귀' 포든, "데뷔골, 큰 의미가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19 08: 58

"큰 의미가 있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2조 6라운드에서 아이슬란드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3승 2무 1패 승점 10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잉글랜드는 2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포든은 후반 35분과 39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쐐기포를 터트린 포든의 활약으로 잉글랜드는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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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은 새롭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미 한 차례 대표팀서 퇴출됐던 포든은 그린우드와 함께 문제를 일으켰다. 그는 지난 9월 6일 열린 아이슬란드와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 숙소에 아이슬란드 출신 모델 등 여성 2명을 몰래 들어오게 했다.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중 반드시 지켜야할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한 일탈행위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두 선수를 즉시 대표팀에서 퇴출했고 10월 A매치 명단에도 두 선수를 제외했다.
사건이 터진 후 포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 메세지를 전달했다. 그 후 포든은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포든은 경기 후 "전반전에 다소 늦게 공격 페이스를 찾았다. 결국 주도권을 이끌어 승리할 수 있었다. 대단히 훌륭한 스코어다. 경기장에 팬들이 있었다면 더 나았겠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경기였다.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골이 큰 의미가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에 내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재 잉글랜드에는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가 많다. 우리의 미래가 밝다. 이렇게 훌륭한 팀에서 함께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며 잉글랜드 세대교체의 주역다운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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