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KB 손해보험이 한국전력과 접전 끝에 패했다.
KB는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3, 22-25, 25-27, 25-20, 12-15)로 패했다.
4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폭발하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러셀 활약에 무너졌다. 러셀의 강한 공격에 수비가 흔들리고, KB의 공격은 러셀의 블로킹에 계속 막혔다. 또 강한 서브를 받지 못했다.
이 감독은 “실력 차이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져서 아쉽지만 잘 했다. 부끄럽지 않은 패배다. 발전하는 모습을 봤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셀의 서브 그렇게 들어오는데 어쩔 수 없다”고 인정했다.
러셀은 서브로 5점을 뽑았고 블로킹으로 3점을 올렸다. 4세트를 잡은 KB가 5세트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러셀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케이타가 51득점(공격 성공률 58.02%)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