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열 감독, "달라진 한전? 우리 것만 하면 된다" [수원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18 18: 48

KB 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달라진 한국전력 분위기를 개의치 않았다.
이 감독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우리 것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2라운드 첫 상대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으며 이번 시즌 6승 1패로 2위에 있는 KB는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 팀 한국전력은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을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암울했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15일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둔 것이다. 선수단 분위기도 살아났다. 하지만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경 쓰지 말고 자기 것만 하라고 주문했다.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

반면, 첫 승 후 첫 연승에 도전하는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오늘 케이타를 막기 위해 블로킹 벽을 높이려고 한다. 케이타를 막으려고 준비했다”며 “(첫 승 이후) 선수들이 부담을 덜은 듯하다”며 “팀 내에 고참들이 많은데 훈련 분위기는 좋다. 어린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는 등 팀 분위기 좋아졌다. 고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밑에 선수들도 분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의정부에서 열린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는 KB가 세트 스코어 3-1로 한국전력을 제압했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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