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소년 영생고, 차두리 감독 오산고 꺾고 왕중왕전 8강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1.18 17: 44

K리그 최강 전북 현대 산하 전주 영생고가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서울 오산고를 꺾고 왕중왕전 8강에 올랐다. 
안대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 전주영생고는 18일 오후 경남 창녕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서울 오산고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영생고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영생고는 지난 9월 제천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우승을 달성한 전통의 강호다.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B권역에서 6승 2무 2패(승점 20)를 기록, 광주금호고에 이어 2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영생고는 64강전에서 인천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렸다. 32강전에서 부산부경고를 4-2로 누른 영생고는 16강에서 FC서울 유스 팀이자,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오산고와 대결을 펼쳤다. 
오산고도 K리그 주니어 A권역에서 11개팀 중 1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권역리그에서는 8승 2무(승점 26) 무패 행진을 달렸다. 총 37골을 넣을만큼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영생고는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오산고가 경기 막판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했지만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충남신평고는 경기골클럽U18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신평고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분 양유준, 9분 이영준이 연속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영생고와 충남신평고는 20일 오후 12시 경남 창녕 스포츠파크에서 8강전을 갖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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