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제물로 A매치 통산 500승 위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11.17 23: 58

 한국 축구가 A매치 통산 5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밤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 BSFZ 아레나서 열린 카타르와 A매치 평가전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19 아시안컵 8강서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카타르에 설욕했다. 황희찬이 16초 벼락골로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을 기록했고, 황의조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서 멕시코를 5-3으로 물리치며 A매치 첫 승리를 따낸 이후 72년 만에 통산 500승(228무 201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카타르 수비수의 볼 컨트롤 미스를 가로 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황희찬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전반 9분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36분 재차 달아났다.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좌측면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가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카타르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은 후반 카타르의 공세를 막으며 A매치 역대 500승의 위업을 이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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