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뉴 멀티골' 대전, 안양에 3-0 승리...3위 점프+준PO 눈 앞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17 20: 51

대전하나시티즌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에디뉴의 맹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대전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에디뉴의 멀티골, 김승섭의 추가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1950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전은 이번 승리로 승점 39를 기록해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경남FC(승점 36)와 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얻으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안양은 승점 25,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이오가 최전방, 김승섭, 안드레, 에디뉴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채프만과 박진섭이 중원을 지켰고, 서영재, 이지솔, 이웅희, 이종현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근배. 
안양은 3-4-3으로 맞섰다. 주현우, 권용현, 구본혁이 공격으로 나섰고, 박요한, 맹성웅, 허범산, 유연승이 중원을 지켰다. 이상용, 최호정, 김형진이 수비, 양동원이 골문을 책임졌다. 
전반 3분 대전이 기회를 얻었다. 에디뉴의 코너킥이 안드레에 연결됐으나 경합 끝에 흐른 공을 박진섭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양동원이 굴절된 슈팅을 가까스로 선방했지만 이 상황에서 바이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안양은 직선적인 전반 13분 기습적인 공격으로 기회를 노렸다. 주현우가 긴 패스를 잡아 빠른 타이밍에 슈팅을 때렸으나 김근배가 잡아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전반 18분 만에 선수를 교체했다. 부상을 당한 박요한 대신 이선걸이 투입됐다. 
안양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5분 허범산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김형진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김형진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1분 대전이 세트피스로 득점을 노렸다. 에디뉴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예리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공격에 가담한 이웅희가 헤더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35분엔 안드레의 개인 능력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안드레는 수비수의 견제를 받고도 예리한 슈팅을 때렸다. 안양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38분 주현우는 중앙에서 공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41분 바이오가 위력적인 신체조건을 앞세워 기회를 노렸다. 롱패스를 가슴으로 받아놓은 후 안드레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자 바이오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예리한 코스로 날아갔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초반 대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서영재가 낮고 예리한 크로스를 내줬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에디뉴는 오른발로 가볍게 공을 밀어넣었다. 
에디뉴의 발끈은 식지 않았다. 후반 15분 김승섭이 상대 패스를 끊어내자 에디뉴가 빠르게 왼쪽 측면으로 질주했다. 패스를 받은 에디뉴는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양동원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의 공게는 계속됐다. 후반 26분 안드레가 안양의 패스를 끊어 기회를 만들었다. 박진섭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너무 약했다. 
후반 29분 대전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중앙에서 바이오가 내준 예리한 침투패스를 김승섭이 쇄도하며 잡았다. 김승섭은 수비수 견제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 역시 만회골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1분 주현우의 프리킥이 대전 문전의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김형진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다. 
대전은 안양의 공세를 막아낸 후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32분 에디뉴가 안드레에 공을 내주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바이오의 최종 패스를 받은 에디뉴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날 때까지 무득점 패배를 면하기 위해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대전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 대전은 경기를 3-0 승리로 매조지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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