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주영달 감독, 젠지 LOL팀 2대 사령탑 부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1.17 18: 57

이제는 '감독대행'이 아니라 정식 감독이다. 젠지가 주영달 대행의 지도력을 인정해 젠지 LOL팀의 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주영달 감독은 김다빈 코치와 함께 젠지의 2021시즌을 책임지게 됐다. 
젠지 e스포츠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주영달 감독, 김다빈 코치를 LOL팀 코칭스태프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주영달 대행의 선임 이유에 대해 젠지측은 2020시즌 도중 최우범 감독이 팀을 떠나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이끌면서 보여준 리더십에 높게 평가했다. 특히 2020 LCK 서머 스플릿 막바지에 흔들렸던 고비를 잘 수습해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게 한 지도력과 향후 젠지의 비전 방향성의 일치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팀의 전신인 삼성 시절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e스포츠에 입문한 주영달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코치를 거쳐 지난 2016년부터 LOL팀에서 최우범 감독을 보좌한 원 클럽맨.
대행 직후 다소 낮은 인지도에 일부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팀의 위기를 잘 수습해 목표였던 롤드컵 진출과 젠지 출범 이후 최고 성적인 롤드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인화를 바탕으로한 선수들의 멘탈 케어는 국내를 통털어 최고 수준으로 관계자들이 평하고 있다. 
주영달 감독과 함께 1군 코치를 맡게 된 김다빈 코치 역시 아카데미에서 뛰어난 메타 분석과 섬세한 코칭 스타일을 인정받아 승격됐다. 
젠지는 "주영달 감독과 김다빈 코치가 그간 쌓아온 4번의 월드 챔피언십 진출 및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젠지에게 우승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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