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3분기 매출 전년比 104%↑… “내년 도약기반 다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1.16 17: 16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지식재산권) 성적에 힘입어 3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성장 기반을 다진 데브시스터즈는 신작과 함께 2021년의 목표를 ‘도약’으로 삼았다.
16일 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3분기 매출 1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폭을 대폭 줄였다. 당기순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손익 전반을 개선했다.
3분기까지의 2020년 누적 매출은 532억 원으로 지난 2019년과 비교해 105% 넘게 상승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굵직한 업데이트때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를 10위권 내로 끌어올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장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오는 2021년에도 e스포츠 대회, 콘텐츠 업데이트 등에 힘입어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는 신작을 기반으로 오는 2021년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2021년 첫번째 주자로 ‘쿠키런 킹덤(가제)’이 나설 예정이다. ‘쿠키런 킹덤’은 12월 중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정식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킹덤’과 기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중심으로 IP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쿠키런 팬덤을 결집 및 확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세이프하우스(가제)’는 2021년 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가 처음 시도하는 하드코어한 매력의 프로젝트다. 데브시스터즈는 “사업 경쟁력 및 IP 다변화를 이끌 주요 신작 중 하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기반의 새로운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프레스에이의 차기 프로젝트로 3D 캐주얼 슈팅 장르의 ‘쿠키런’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이 쌓아온 IP 파워와 슈팅 및 전투 디자인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을 책임질 신규 프로젝트 준비에 매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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