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공홈 메인 장식..."SON 마무리에 토트넘에 득 봤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1.16 18: 07

손흥민(28,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 대문을 장식했다. 
EPL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과 그에 따라 토트넘이 얻게 된 이득에 대해 분석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EPL이 주목한 손흥민의 변화는 더욱 날카로워진 발 끝 감각이다. “토트넘의 손흥민의 향상된 마무리로 이득을 봤다”라며 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진 슈팅 정확도를 이번 시즌 활약의 비결로 꼽았다. 

[사진] EPL 홈페이지 캡처

EPL은 손흥민의 높은 유효 슈팅 능력을 ‘면도칼처럼 날카로운(razor-sharp)’라 칭하며 10월에 출전한 3경기에서 6골(4골 2도움)을 만든 결정력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맨유전 2골을 비롯해 4골을 몰아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그 활약을 인정받아 EPL과 EA스포츠가 선정한 ‘10월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 전문가 아드리안 클라크는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들어 66%의 유효슈팅 비율은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가 되는 데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케인과 손흥민의 콤비 플레이에도 엄청난 찬사가 이어졌다. 클라크는 “손흥민의 8골 중 7골은 해리 케인과 엄청난 호흡 덕분이다”라며 “케인은 손흥민에게 30개의 패스를 보냈는데 24개가 연결됐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슈팅 정확도 역시 엄청난 수준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때린 유효 슈팅은 11개, 그 중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8개다. 전체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을 57.1%에 달한다. 
클라크는 “이런 냉정한 마무리 능력을 시즌 내내 유지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앞선 8경기에서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멕시코전에 나서 황의조(보르도)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오는 17일에는 카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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