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메시, 바르셀로나와 결별.. 이미 마음 굳혔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15 15: 49

리오넬 메시(33)와 바르셀로나의 결별은 이미 결정된 것일까.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전설' 루이스 피구(48)는 메시에 대해 "만약 어딘가에 있고 싶지 않다면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해 메시가 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직후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재계약 당시 계약 만료 전 구단과 결별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넣었던 메시였다. 하지만 구단은 2021년 여름까지 계약을 준수해야 한다며 메시의 이적을 막았다. 결국 메시는 법정 공방 대신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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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는 지난 2000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화제가 됐다. 메시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레전드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피구는 메시의 마음이 이미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으로 굳어져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봤다.
포르투갈 전설 피구는 "모든 구단이 메시 같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구단의 현 재정 상황이나 선수가 받게 될 임금, 선수의 의지와 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일반적으로 인생에서 어딘가에 있고 싶지 않다면 결국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메시의 이적지 중 가장 유력한 곳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르헨티나 동료이자 '절친'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언론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아구에로의 잔류가 메시의 맨시티 이적을 확정지을 수 있는 요소라고 전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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