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메시 고민' 바르셀로나, 더욱 절실해진 네이마르 복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1.15 15: 23

리오넬 메시(33)의 잔류가 불투명해지면서 바르셀로나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5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결국 메시가 떠나게 되면 그 이후 어떻게 할지 고민이 큰 상태이며 선수단을 되살리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합류를 바라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922억 원)에 PSG로 향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여러 차례 바르셀로나 복귀를 노렸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후 마음을 가다듬은 네이마르는 PSG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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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페인 '스포르트'는 지난 13일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바르셀로나 복귀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물러난 후 출마한 후보자들이 내년 여름 네이마르 영입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무기력한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경기력과도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1(3승 2무 2패)로 8위에 올라 있다. 다른 팀보다 많게는 2경기를 덜 치른 상황. 하지만 노쇠한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찾은 '포스트 메시'는 역시 네이마르였다. 경기력과 흥행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네이마르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심각한 구단 재정 문제를 겪은 바르셀로나에게는 더욱 네이마르가 절실한 상태다. 
ESPN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은 수차례 나왔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의 복귀 조건이 가장 좋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과연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 다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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