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알렉스 60점 합작’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2연승[장충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1.12 21: 35

우리카드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3-25, 25-23, 22-25, 15-12)로 이겼다. 지난 5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은 우리카드는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라운드 전패 이후 2라운드 첫 경기까지 패하며 7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알렉스의 퀵오픈 성공으로 시작된 1세트. 초반에는 우리카드가 고전했다. 한국전력의 블로킹 벽에 막히고 이시몬과 러셀, 박철우의 강하고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알렉스가 강하고 정확한 공격으로 맞붙었고 나경복이 힘을 보탰다. 경기 전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의 분발을 바라며 “공격 성공률이 50%는 넘어야 한다”고 했는데, 알렉스는 1세트에서 9득점에 공격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1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ksl0919@osen.co.kr

한성정의 블로킹 성공으로 25-22로 1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2세트를 뺏겼다. 우리카드 ‘쌍포’ 알렉스가 7득점(공격 성공률 60%), 나경복이 7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했으나 범실이 많았다. 2세트에서만 9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범실이 3개에 그쳤다. 그리고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러셀의 8득점(공격 성공률 62.50%) 활약을 제어하지 못했다.
3세트에서는 안정감을 찾았다. 2세트에서만 9개 범실을 한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는 3개로 줄었다. 박철우 6득점(공격 성공률 54.55%), 러셀 6득점(공격 성공률 55.56%) 수비가 쉽지 않았지만, 나경복이 7득점(공격 성공률 41.18%), 알렉스가 6득점(공격 성공률 71.43%)으로 힘을 냈다. 특히 최석기가 블로킹으로 3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의 공격을 잘 차단했다.
4세트도 접전이 벌어졌다. 러셀과 박철우를 막지 못했다. 알렉스가 7득점, 최석기가 3득점을 기록했고 나경복이 2득점에 그친 사이 러셀이 8득점, 박철우가 7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4세트를 내준 뒤 한국전력에 분위기를 뺏기지 않았다. 나경복이 끝까지 강하고 정확한 공격으로 한국전력 블로킹 벽을 허물었고, 최석기가 박철우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알렉스가 32득점에 공격 성공률 65.90%, 나경복이 28득점에 공격 성공률 48.14% 활약을 펼쳤다. 또한 최석기가 견고한 블로킹 벽을 쌓고 8득점, 하현용이 7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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