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이유진 "연기 여전히 도전하고 있다..위로할 수 있어서 감사" [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10.29 19: 40

 '브람스'의 이유진은 남달랐다. 단순히 삼각관계의 중심이 아닌 청춘의 한 명으로서 드라마의 가슴 설레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이유진은 여전히 연기에 목말랐다.
이유진이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인터뷰에 참석했다. 하얀 얼굴에 멋진 스웨이드 재킷을 입고 인터뷰 장소에 등장한 이유진의 얼굴은 청춘 그 자체 였다.
이유진은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그는 "여전히 도전해 나가고 있다. 아직도 여전히 시작인 것 같다. 지금도 이제 계속 드라마를 찍고 제가 포스터에 나오기도 하고, 예전보다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 한다. 연기라는 것이 비슷한 배역은 있어도 똑같은 배역은 없다. 매번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 때문에 도전의 연속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유진. /jpnews@osen.co.kr

배우 이유진. /jpnews@osen.co.kr
30살을 앞둔 이유진은 배우로서 더욱더 탄탄해 지기를 꿈꾼다. 이유진은 "제가 연기에 재능이 있다면 감사할 일이고 더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한다. 하지만 재능 이외에 다른 면을 수련해서 노련함을 갖추고 싶다. 예전보다 기본기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하고, 기회가 된다면 연극무대를 경험해보고 싶다. 단단한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도 마인드도"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유진은 채송아(박은빈 분)과 강민성(배다빈 분)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윤동윤(이유진 분) 역할을 맡았다. 이유진은 "시청자 입장에서 제 역할을 봤을 때, 싫어할만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어떤 인물의 존재가 장애가 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슬픔이나 기쁨을 준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충실하게 제 역할을 다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윤동윤이라는 역할에 확신을 가진 그는 '브람스'에서 송아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유진은 "드라마에서 대뜸 '사랑해'라고 말한다. 느끼해 보이거나 직접적으로 보일까 걱정했다. '사랑해'라는 장면이 말랑말랑하다가 그렇게 말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툭 이렇게 던지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감독님도 그런 방향성을 생각을 했다. 그게 일치가 되서 잘 나온 것 같다. 그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이유진. /jpnews@osen.co.kr
이유진은 배우라는 일과 자신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이유진은 "내가 사랑하는 일로 사랑하는 사람을 부양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감사하게도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았다. 그런 것도 여전히 기대가 많이 된다. 예술은 사람을 위로를 주는 일이다.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도 감사하다. '브람스'를 보고 위로 받았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30대를 앞둔 이유진은 더욱더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유진은 "악역을 했으면 좋겠다. 악이 아니더라도 보여주지 않았던 결을 보여주고 싶다. 차가운 면이라든지 그런 이미지들을 사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더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30대가 기대되는 것도 있다"고 털어놨다. 
노래하는 이유진에서 연기하는 이유진까지 완벽하게 변신한 그는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았다. 겸손함과 더욱더 발전하고 싶다는 그의 흔들림 없는 진심이 그를 어떤 배우로 이끌게 될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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