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인저' 상의 탈의까지 불사한 감자 전쟁…사랑일까 광기일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29 10: 27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한 리얼리티 데이팅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3화에서는 미스터 윤의 오열 인터뷰와 무려 600Kg의 감자 전쟁이 펼쳐졌다.
미스터 윤의 인생사가 압축된 5분이 넘는 오열 인터뷰에서는 그동안 스트레인저 빌리지에서 미스터 윤이 모든 일에 극도로 최선을 다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공익근무 중에 노무사 자격증을 따고 바로 창업했다는 미스터 윤은 성실해도 가난해서 슬픈 아버지의 이야기를 꺼내며 오열했다.
그렇기 때문에 연애에 있어서도, 데이트권을 따는 것에 있어서도 목적지향적인 미스터 윤이 된 것이다. 이는 ‘스트레인저’가 기존의 연애 심리 리얼리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생의 축소판과 같은 모습을 담아낸 순간이었다.

방송화면 캡쳐

한편, 데이트권을 향한 ‘감자 전쟁’에서는 남자 스트레인저들의 원초적 매력 어필과 함께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미션 우승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솔깃해진 출연자들. 하지만 뒤이어 600kg의 초대형 감자 포대가 등장했고,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위압감에 출연자들은 모두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반면, ‘감자 80kg을 포대에 담아라’는 미션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해 자신 만의 싸움을 시작한 미스터 윤은 폭우 속 상의까지 탈의한 채 130kg이상의 감자를 옮겼고, 손톱까지 떨어져 나가는 상황에서도 감자 옮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감자 옮기기에만 전념하는 그의 모습을 다른 남성 출연자들도 숨죽여 바라볼 뿐이었다. 그는 자신의 포대를 감자로 꽉 채우고 난 뒤에야 멈추었고, 지켜보던 여성 출연자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감자 전쟁에서 데이트권을 획득한 미스터 최는 지난 선택과 마찬가지로 미스 신과 데이트를 즐긴 반면, ‘감자 멀리 굴리기’에서 우승한 큰 미스 김의 데이트권은 미스터 윤이 아닌, 미스터 임을 향했다. 이러한 뜻밖의 선택은 그동안 미스터 윤의 직진사랑에 숨죽여온 다른 남자 스트레인저들까지도 술렁이게 했고, 스트레인저 빌리지는 사랑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다음회 예고에서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하는 ‘발코니 프로포즈’가 방송되며 스트레인저 1기의 최종 선택 시간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현재까지 매회 다양한 선택들이 엇갈린 가운데 과연 스트레인저의 1호 커플이 누가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른이들의 진짜 사랑을 찾는 여정을 그려줄 ’스트레인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엔큐큐(NQQ)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송된다. 또한 KT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1주일 선공개 된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