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주원, 동생이지만 많이 배워..곽시양, 정말 착한 친구" [인터뷰③]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9 10: 50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희선이 '앨리스'에 함께 출연한 후배 연기자 주원, 곽시양에 대해 호평했다.
김희선은 2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OSEN과 만나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앨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영원한 이별을 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김희선은 박진겸(주원 분)의 엄마 박선영, 그와 똑같이 생긴 물리학자 윤태이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김희선은 극 중 아들 박진겸 역의 주원은 물론 남편 유민혁 역의 곽시양까지 다양한 후배 연기자들과 호흡했다.

[사진=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희선.

특히 주원과 곽시양은 모성애부터 시간여행을 사이에 둔 적대감까지 다양한 감정적 열연을 김희선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이에 김희선은 함께 호흡한 후배 연기자들에 대해 "주원, 곽시양은 연기 잘하고 잘생기고 착하고 좋은 배우"라며 칭찬을 거듭했다.
그는 "주원 씨랑 같이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아이가 참 살갑다. 막내라 그런지 애교도 많다. 아마 형제 중 막내일 거다. 막내로 알고 있다. 애교가 정말 많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그리고 영화, 뮤지컬도 하는 것 때문에 몸 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는데 자기 먹을 걸 챙기면서 저한테도 매일 하나씩 같이 챙겨줬다. 제가 촬영 중에 단 게 먹고 싶다고 스치듯 말해도 서울에 있는 매니저한테 빵을 사서 보내달라고 하기도 하고, 추우면 옷도 벗어주며 세심하게 챙겨줬다. 동생이지만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김희선은 "곽시양 씨도 너무 착하다. 이 친구도 저랑 나이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왜 이렇게 잘 해주나 모르겠다. 누나한테 잘해주고 착하고, 연기도 잘한다. 어디서 무슨 소문을 들었는지 오자마자 '누나 얼굴 왜 이렇게 예쁘냐'고 제 기분을 좋게 해 주더라"라고 웃으며 "덕분에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곽시양 씨는 촬영이 없어도 미리 와 있고, 촬영 중간에도 항상 리딩을 하고 있더라. 이 친구는 정말 촬영 중간에도 시간을 쪼개서 리딩하고 연습하고 성실하고 착한 친구였다. 곽시양 씨는 얼마 전에 김상호 아저씨랑 와인 한 잔도 같이 했는데 술도 잘하고 좋은 친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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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힌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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