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결승타' 송광민, "1승 소중함 느낀 시즌이었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28 23: 22

 한화가 LG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연장 11회 6-6 동점, 한화는 선두타자 노수광이 3루쪽 기습 번트로 출루에 성공했다. 희생 번트로 1사 2루. 노시환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반즈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연장 11회초 2사 1, 2루 상황 한화 송광민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로 뛰고 있다. / dreamer@osen.co.kr

2사 1,2루에서 송광민이 고우석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7-6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연장 11회 1사 1,2루에서 김종수가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송광민은 경기 후 "1승의 소중함을 느낀 한 시즌이었다. 오늘 전 타석에서 변화구에 범타로 물러나서 다시 변화구로 승부할 것 같아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끝까지 동점을 만들고,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준 다른 선수들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즌이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과거는 잊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밝은 분위기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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