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백종원 "하와이안 주먹밥, 편의점과 뭐가 달라‥특별함X경쟁력 없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28 23: 26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하와이안 주먹밥에 대한 솔직한 평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 편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골목편이 그려진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하와이안 주먹밥집이 그려졌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마음을 다잡기로 했던 사장, 과연 변화가 있을지 주목됐다. 사장은 홀로 가게에 남아 복잡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그런 남편을 위로했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백종원이 방문했다. 백종원이 다시 온 이유는 첫 방문때 못했던 하와이안 주먹밥집을 맛 보기 위해서였다. 
주문과 동시에 사장은 지난주와 달리 즉석에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보관하면 재료가 말라버리지만 만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도 전했다. 
백종원은 조리과정을 옆에서 보더니, 주먹밥은 간편한 끼니해결을 찾는 메뉴인 만큼 빠른 속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12분이나 걸린 상황. 들어간 재료는 간단했다. 평범한 주먹밥 비주얼에 백종원은 "이 집 비법은 직접 담근 매실청이 들어간 것 뿐"이라며 시식했다. 
이어 한 입 맛을 본 백종원은 '화학조미료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와는 달리, 맛소금과 햄에 MSG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알고보니 사장은 국숫집할 때 사용했던 문구라 의미가 없다고 했다. 백종원은 "MSG쓴다고 안 좋은 건 아니다, 난 집에서도 잘 사용한다"면서 MSG가 인체에 유해한 것은 아니라 덧붙였다. 
백종원은 "솔직히 말하면 맛 평가도 좀 그렇지 않을까, 집집마다 있을 법한 흔한 재료인 김과 햄"이라면서  "내 생각엔 기본 없이도 할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다 남편을 고려해 메뉴를 결정한 것 같다"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이라 아쉽다고 했다. 이 가게만의 특별함도 없어 맛과 차별성이 부족한 상황이라 경쟁력이 없다는 것. 
백종원은 "편의점 주먹밥하고 다를게 뭘까, 10분이상 기다려 먹을 가치가 있을까, 같은 값이면 김밥먹을 것 같다"면서 지금 상태로는 경쟁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주먹밥 대신할 메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