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설욕' 윌리엄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8 23: 02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가 갈갈 바쁜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한 연장 10회말 프레스턴 터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KIA 터커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승률 5할 이상을 확정했다.  
고졸 2년차 선발 김현수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뒤를 이은 김재열, 홍상삼, 이준영, 정해영도 잘 던졌다. 그러나  KIA는 3-1로 앞선 9회초 잇딴 수비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박준표는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의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터커가 투수 강습 안타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냈다. 
이날 최형우는 투런홈런, 우전안타, 중전안타 등 3안타를 날려 타율 1위(.353)에 올랐다. 
경기후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김현수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좋은 피칭을 해줬다. 박준표의 마무리 피칭에 도움을 못줬지만 선수단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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