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정태, "간경화 투병 중 짤릴까 봐 숨겨"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0.28 21: 56

김정태가 간경화 사실을 숨기고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사랑은 TV를 싣고'에서는 김정태가 간경화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날 김정태는 단역시절 함께 했던 신범식, 주명철 두 배우를 찾아나섰다.  김정태는 두 배우와 함께 생활했던 여관을 찾았고 "그 당시 정말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의리를 저버린 사건이 있었다"며 "그 당시도 여관에서 생활했다. 서로 각자 돈을 내서 초코 과자(몽쉘통통)를 샀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나눠 먹자고 하고 잠이 들었는데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신범식이 입에 넣는 걸 보고 빼앗았다"며  이야기했다. 
이에 현주엽이 김정태에게 선물로 초코 과자를 전했다. 이어 김정태는 "영화 똥개 때 살을 찌워야했다. 갑자기 살이 찌니까 간에 무리가 와서 간경화가 왔다. 제작진 모르게 병원을 왔다갔다 했다. 말하면 짤릴까 봐 말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똥개를 본 어머니가 영화 보면서 많이 우셨다. 어머니가 간경화로 돌아가셨다"고 이야기했다. 김원희는 "간경화 때는 활동을 하셨는데.. 간암 발병 때는 쉬셨잖냐?"고 물었고 김정태는 "간암이 걸렸을 때는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정말 괜찮다. 얼마 전에 검사를 받았는데 칭찬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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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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