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패 부담' 최원호 대행 "다양한 선수 활용하며 총력전"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28 17: 28

한화 이글스가 역대 최다패 기록을 피할 수 있을까. 
한화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치른다. 27일까지 44승3무94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는 3경기. 만약 한화가 3경기에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면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패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1999년 쌍방울의 28승7무97패, 2002년 롯데의 35승1무97패와 같은 97패가 된다.
한화는 전날 두산에 패했고, 28일 LG전에 이어 29~30일은 KT와 맞붙는다. 치열한 2위 경쟁을 하는 팀들과 경기라 승리 확률이 높지는 않다. 시즌 막판이라 한화는 1.5군 유망주들의 출장 기회가 많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28일 경기 전 '최다패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불명예적인 기록이라 기분 썩 좋지는 않다. 그러나 감독 대행으로서 맡고 있는 역할이 현 시점에서는 선수들 개개인이 경쟁력을 갖게 하고, 다양한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해 선수의 평가 자료를 내야 한다. 다른 감독이 와서 전체적인 선수들 지표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고 말했다.
이어 "폭넓게 선수를 활용한다. 그렇다고 지는 경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투수 교체 등은 선수 부상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총력전을 하고 있다. 어제(두산전)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 플렉센의 공이 너무 좋아 공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는 노수광(좌익수) 강경학(2루수) 노시환(3루수) 반즈(1루수) 이성열(지명타자) 이해창(포수) 김지수(중견수) 장운호(우익수) 조한민(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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