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팀의 2연승에 이바지했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4패) 째를 거뒀다. 최근 2연승. 지난 3일 KIA전부터 최근 5경기 동안 4승을 챙겼다.
경기 종료 후 플렉센은 “오늘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았고, 늘 똑같이 준비를 했다. 공격적인 투구, 제구가 잘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 전 미팅이 도움이 됐다. 알다시피 올해 업다운이 있는데, 부상 복귀 후 리듬을 찾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을 했다. 팬들 위해 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플렉센은 지난 7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약 2달간 돌아오지 못했고, 지난 9월 9일 KT전으로 복귀했다. 이후 이날 한화전까지 9경기에서 4승 1패 성적을 올렸다. 플렉센은 “두달 동안 쉬면서 운동을 한 게 도움이 됐다”며 “좀 더 공격적으로 하자는 마음가짐의 변화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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