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삼성)이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최채흥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최채흥의 11승 달성을 도왔다. 삼성은 NC를 12-2로 꺾었다.
최채흥은 경기 후 "시즌 마지막 등판이라 최선을 다해 던졌다. 마지막 홈런을 허용한 건 아쉽지만 이닝을 길게 가져가서 내 역할을 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준비를 많이 했다. 풀시즌을 치를 수 있는 몸을 잘 만든 게 정규 이닝 달성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채흥은 또 "올 시즌 70점 정도 주고 싶다. 나만의 루틴이 없어 투구 내용이 일관성이 없었고 안 좋은 경기도 많았다. 늦었지만 나만의 루틴을 형성한 데 큰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