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시즌 8승’ 두산, 한화 3-0 제압…2연승 [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27 21: 45

두산 베어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4패) 째를 거뒀다. 최근 2연승. 지난 3일 KIA전부터 최근 5경기 동안 4승을 챙겼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플렉센도 잘 던졌지만 한화 선발로 나선 ‘신인’ 장웅정도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두산 타선이 3회까지 장웅정 상대로 뽑은 안타는 2개. 그리고 볼넷은 1개 얻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두산 선발 플렉센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0-0 팽팽한 균형은 4회말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재일이 볼넷을 골랐다. 이후 김재환이 유격수 뜬공, 허경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장웅정이 호투에 다시 막히는 듯했다. 하지만 박세혁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쳐 2사 1, 3루가 됐고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3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던 장웅정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오재원 타석 때 폭투까지 저질렀다. 3루 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아 1-0이 됐다. 오재원도 볼넷을 골랐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조수행이 바뀐 투수 박성원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쳐 두산은 2-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안타 이후 김재환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한화 세 번째 투수 김진영의 폭투에 이어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세혁이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7회초 2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승진이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8회 들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등판한 이영하가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에 처했으나 김민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한숨 돌렸다. 이영하는 9회까지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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