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기강판 ERA 10.77...장현식, 달라진 것 없었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7 22: 12

달라진 것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25)이 또 다시 조기강판했다.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성적은 2⅓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이었다.
1회 첫 타자 조용호를 상대했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황재균의 삼진으로 잡았지만 로하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시즌 47호 우월 투런홈런을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1사 3루에서 KIA 장현식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sunday@osen.co.kr

2회도 첫 타자 배정대를 막지 못하고 우전안타를 내주었다. 2사까지 막았으나 조용호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3회도 첫 타자 강백호에게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맞고 1사후 강판했다. 뒤를 이은 김기훈이 적시타를 내줘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세 번의 선발 모두 3회 이전에 강판하는 부진을 겪었다. 지난 9월 25일 KT전은 2⅓이닝 4실점했고, 지난 10월 20일 NC전은 아웃카운트 5개만 잡고 7안타(1홈런)를 맞고 7실점했다. 
이날도 선두타자를 모두 출루시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볼이 높았고 가운데로 몰리는 등 제구가 듣지 않았다.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이적 이후 평균자책점이 11.22까지 치솟았다. 시즌 ERA는 10.77.
팀은 8회말 황대인의 대타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9회초 박준표가 무너지며 6-7로 재역전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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