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것은 없었다.
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25)이 또 다시 조기강판했다.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성적은 2⅓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이었다.
1회 첫 타자 조용호를 상대했으나 중전안타를 맞았다. 황재균의 삼진으로 잡았지만 로하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시즌 47호 우월 투런홈런을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2회도 첫 타자 배정대를 막지 못하고 우전안타를 내주었다. 2사까지 막았으나 조용호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3회도 첫 타자 강백호에게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맞고 1사후 강판했다. 뒤를 이은 김기훈이 적시타를 내줘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세 번의 선발 모두 3회 이전에 강판하는 부진을 겪었다. 지난 9월 25일 KT전은 2⅓이닝 4실점했고, 지난 10월 20일 NC전은 아웃카운트 5개만 잡고 7안타(1홈런)를 맞고 7실점했다.
이날도 선두타자를 모두 출루시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볼이 높았고 가운데로 몰리는 등 제구가 듣지 않았다.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이적 이후 평균자책점이 11.22까지 치솟았다. 시즌 ERA는 10.77.
팀은 8회말 황대인의 대타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9회초 박준표가 무너지며 6-7로 재역전패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