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프듀 1위' 주진남, 父 수백억 채무 논란에 비난↑.."손실 책임질 것" 사과 [Oh! 차이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0.27 17: 03

중국판 '프로듀스 101'로 알려진 '창조영2019'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 아이돌 그룹 R1SE의 멤버 주진남이 아버지의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시나연예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네티즌이 부동산 개발업자인 주진남의 부모가 1500억 대의 채무를 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네티즌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주진남의 아버지는 수백 명을 대상으로 상업용 주택을 매각했지만 주택 공사는 중단됐고, 소유권 증명서도 발급하지 않았으며, 채무불이행자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지난 2017년 받은 판결문과 확약서를 공개하며 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주진남의 부모가 진 빚은 약 9억 위안(우리돈 약 1500억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주진남에게도 화살이 돌아갔다. 특히 주진남은 데뷔 초부터 값 비싼 시계와 액세서리를 착용해 주목받으며 귀공자라는 별명을 얻었던 바, 더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26일 주진남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제 눈에는 우리 부모님도 모든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항상 자식들을 잘 보살폈지만, 독립심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며 훈육에도 엄격하셨다. 저는 부모님의 교육과 양육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사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어릴 때부터 잘 보호 받아왔고, 갑자기 현실을 마주하니 마음이 안타깝다. 가족들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는 것과 일찍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상처받았다는 것에 죄책감이 들고, 여러분에게 이렇게 많은 폐를 끼친 것에 더욱 죄의식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주진남은 "최근 저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법적인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법과 관계없이 아버지와 회사를 대신해 책임져야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아버지과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을 도와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손실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가족들과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꺼이 할 것이다. 어쩌면 이 과정이 오래 걸리겠지만 저는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저에게 시간을 주셨으면 한다"며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부모님과 가능한 빨리 이번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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