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날아라 개천용'=데뷔 이래 가장 기대되는 작품..몸은 고되지만 행복해"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27 16: 23

 배우 권상우가 '날아라 개천용'을 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곽정환 감독은 "가슴 뜨거워지는 드라마다. 내가 찍은 거지만 다시 봐도 너무 재밌다. 재밌고 가슴 따뜻한 작품이다. 보고나면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냉정하다 하더라도 가슴이 훈훈해지고 따뜻해질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날아라 개천용'을 소개했다. 

이어 곽정환 감독은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요즘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건 '좋은 드라마가 어떤 걸까', '가치있는 드라마가 어떤 걸까'다. '날아라 개천용'이야말로 시청자들에게 드라마로서 좋은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의미있는 작업이 아닐까 싶다.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매일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재심'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권상우는 '날아라 개천용'에서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지닌 고졸 출신의 국선 변호사 박태용 역을 맡았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욱'과 무모한 정의감 하나로 견고한 사법 시스템의 판을 뒤엎는 캐릭터다. 권상우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소신을 갖고 있는 역할이다. 오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까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특히 권상우는 4~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에 대해 "어떤 작품이든 관객들을 마주하는 건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을 생각하면서 내 인생 그래프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있었는데 좋은 작품에 주인공의 한 명으로 참여하게 된 것도 즐거운 일이다. 배우를 시작하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 생각한 시기인 것 같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권상우는 "매번 모든 작품을 할 때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시작하지만 이번에는 공부를 한다는 기분이 들더라. 현장에 좋은 선배님들도 계시고 현장에 나가는게 하루하루 즐거웠다. 에너지를 쏟아붓고 집에 들어왔을 때 몸은 고되지만 행복함이 있다. 데뷔 이래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다"라며 '날아라 개천용'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30일(금)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SBS '날아라 개천용'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