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권상우x배성우 "김우빈, 평판 좋은 후배…건강 회복 기도했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27 14: 56

배우 권상우와 배성우가 출연하는 ‘날아라 개천용’이 ‘두시탈출 컬투쇼’의 좋은 기운을 받아 두 자릿수 시청률을 노리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별 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권상우와 배성우가 출연했다.
권상우와 배성우는 SBS 새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호흡을 맞춘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권상우는 박태용 역을, 배성우는 박삼수 역을 연기한다.

방송화면 캡쳐

배성우는 “굉장히 복잡한 드라마다”라며 권상우는 “고졸 출신 변호사와 백수 기자가 힘을 합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심 프로젝트다. 무거운 주제지만 사건을 풀어나가는 우리 둘은 굉장히 가볍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찍다가 이 장르가 시트콤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고, 권상우는 “그래도 감동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민상은 권상우가 연기하는 박태용 역의 실제 인물을 만났다며 “굉장히 뿌듯해 하신다. 권상우를 닮아야 한다며 운동을 한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에 권상우는 “실제로 봤는데 좋으신 분이고 생각보다 가볍더라”고 웃었다. 배성우는 자신이 연기한 박삼수의 실제 모델이 ‘날아라 개천용’을 집필한 박상규 작가라고 소개했다.
특히 ‘날아가 개천용’의 방송 시간은 배성우의 동생 배성재가 라디오를 진행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권상우는 “배다른 동생이냐”고 아재 개그를 날렸다. 배성우는 “같은 배다. 한자도 같이 쓴다”며 “집에 좀 들어와라”고 배성재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권상우와 배성우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고. 한 작품에서 호흡하는 게 아예 처음이라는 권상우와 배성우는 “정말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찍고 있다. 이렇게 즐겁게 촬영할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권상우가 아이디어가 많다. 몸만 좋은 게 아니라 뇌가 너무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권상우는 “현장에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나 애드리브를 할 때 배성우가 유연하고 즐겁게 받아쳐준다. 다 살려준다”고 화답했다.
또한 ‘날아라 개천용’에는 악역 3인방 김갑수, 김응수, 정웅인이 출연한다. 권상우는 “정웅인은 악역인데 애환이 있다. 처음 같이 호흡을 맞추는데 연기 너무 잘한다. 우리 드라마는 다른 연기자들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악역이라고 하지만 다른 얼굴들이 보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다들 높은 분들로 나와서 아직 많이 만나지는 못했다”고 웃었다.
이때 배우 김우빈으로 추측되는 문자가 도착했다. 문자에는 권상우와 배성우는 물론, ‘날아라 개천용’과 ‘컬투쇼’ DJ 김태균을 응원했다. 김태균은 “김우빈이 ‘컬투쇼’를 많이 다녀갔고,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문자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권상우와 배성우 역시 “좋은 후배고, 건강이 빨리 회복되길 기도했다”고 응원했다.
앞서 ‘컬투쇼’를 다녀간 ‘펜트하우스’ 출연진은 좋은 기운을 받고 첫 방송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이에 배성우는 “희망인거니까 첫 방송 시청률은 15%를 본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10%로 시작해서 떨어지지 않고 쭉 올라갔으면 좋겠다. 끝날 때 쯤에는 조심스럽게 앞 자리가 2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권상우는 가수 비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서 턱걸이 대결을 한 에피소드도 꺼냈다. 권상우는 “비는 30대이지 않느냐. 지니까 스트레스 받더라. 그래서 턱걸이 하는 영상을 배성우에게 보냈었다”며 “당시 내가 1분에 백 몇 개를 하고, 비는 나보다 더 했다. 이길줄 알았는데 지니까 스트레스 받더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비에게 “다시 한번 하자”고 제안해 다음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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