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KT 질 수 없는 경기, KIA도 고춧가루 태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7 09: 51

"질 수 없다".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15차전이 열린다. 
KT에게 중요한 경기이다. 아직 역전 2위의 꿈이 살아있다. 이날부터 펼쳐지는 KIA, 한화와 각각 2연전씩을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1경기라도 진다면 직행은 좌절된다. 이날 무조건 이겨야 한다. 

KT의 선발투수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이다. 33경기에 출전해 202이닝을 소화한 철완이다. 15승8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한 우등생 외인이다. 
KIA를 상대로 5경기 모두 이겼다. 3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은 2.65에 불과했다. 천적을 상대로 6전 전승이자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의 길을 닦을 것인지 주목된다. 
KIA도 질 수 없다. 잘못하다간 5할 승률을 위협받을 수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총력전을 선언했다. 
KIA 선발카드는 이적생 우완 장현식이다. 올해 3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47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KIA 이적후에도 10점대 ERA에 그치고 있다. 이번시 세 번째 선발등판이다. 3회를 버티지 못했다. 5회까지 버티는 것이 목표이다. 
양팀 간판타자들의 타격왕 싸움도 볼만해졌다. 최형우가 1위 멜 로하스 주니어에 1리차 3위이다. 그 사이에 롯데 손아섭이 2위로 끼여있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KT 데스파이네와 KIA 장현식 모두 각각 최형우와 로하스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 두 타자의 이날 타격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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