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보현과 강승윤이 새 드라마 ‘카이로스’로 뭉쳐 친형제 같은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두 사람은 26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정희)에 출연해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를 홍보했다.
안보현은 “라디오가 정말 어색하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강승윤은 “오늘은 가수가 아닌 배우로 왔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정말 오래 전에 타 방송사 라디오에 영화 홍보차 나갔었는데 그 날 긴장했었다”라며 “근데 MBC 라디오는 오늘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말을 하면 깨는 스타일이라 소속사에서 말을 아끼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승윤은 “저는 MBC 라디오가 특히 익숙하다”며 “라디오에 많이 나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수와 배우는 애티튜드가 달라진다”고 부끄럽게 웃었다.
이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 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릴러 드라마. 오늘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강승윤은 “저는 드라마의 재미에 확신한다. 여러분들의 시간을 뺏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안보현은 “‘이태원 클라쓰’에서 악역 이미지가 너무 강했다. 그래서 이번엔 안경을 낀다든지 이미지 변신을 했다”며 “제가 회사원이 되어본 적이 없어서 사무적인 말투가 걱정됐는데 신성록과 호흡을 맞추니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고 캐릭터를 연기로 표현한 과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전작과 다르게 이사로 나온다. 엘리트 과장 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안보현은 “제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회사원 역할이라 많은 고민을 했는데 그게 카메라에 잘 담긴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안보현은 예능 ‘나 혼자 산다’, ‘골목식당’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반전 매력을 안겼다.
이에 안보현은 “제가 아침 일찍 일어나고 잠이 없다. 나PD님이 불러만 주신다면 세끼, 네끼 챙겨보겠다”며 “‘삼시세끼’에 나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승윤도 “저도 같이 불러달라”고 적극 홍보했다.
강승윤은 “제가 예능이나 음악이나 위너 멤버들끼리 놀리면서 작업하는데, 생각보다 제 연기에 대해 멤버들의 놀림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승윤은 “위너 멤버들이 있어서 너무 고맙다. 다들 성격이 좋아서 같이 있으면 즐겁다”고 칭찬했다. 위너 멤버들은 강승윤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반드시 챙겨본다는 전언이다.
안보현은 “제가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자기관리를 해야하는 직업이다보니……제가 운동을 안 하면 살이 확 찌는 스타일이다”라고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카이로스’의 재미를 확신하며 “오늘밤 첫 방송이다. 반드시 재미를 드리겠다”고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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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