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3패 탈락 위기 몰린 TB, 에이스 스넬 어깨 무거워졌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26 15: 18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27)이 일리미네이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탬파베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시리즈 2승 3패로 몰린 탬파베이는 이제 한 번만 더 패하면 다저스에게 우승을 내주게 된다. 오는 28일 열리는 6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스넬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블레이크 스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넬은 2018년 31경기(180⅔이닝)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탬파베이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올해 11경기(50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3.24로 다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스넬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5경기(24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다만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닝 소화 능력은 스넬의 가장 큰 고민이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스넬은 포스트시즌에서도 6회를 마치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스 시리즈 1차전에서 5⅔이닝을 기록한 것이 최다 이닝 기록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각각 4이닝과 4⅔이닝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6차전 선발투수로 토니 곤솔린을 예고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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