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불새2020' 감독, 직접 밝힌 첫방 소감 "원작에 누 되지 않으려..." (인터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0.26 13: 21

"원작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제작 중입니다".
'불새2020'이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불새리안'들의 향수를 자극한 가운데, 이현직 감독에게 직접 첫 방송 소감을 들어봤다.
SBS 새 아침드라마 '불새2020'(극본 이유진, 연출 이현직)가 26일 오전 첫 방송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불새2020' 첫 방송에서 홍수아, 이재우가 기습 뽀뽀엔딩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불새2020'은 2004년 방송된 MBC 드라마 '불새'를 원작으로 삼아 리메이크됐다. 원작은 고(故) 배우 이은주의 유작이자, 이서진과 신화 에릭(문정혁), 정혜영 등 출연진의 호연으로 인기리에 방송된 작품이다. 원작 방송 당시 열광적인 마니아 시청자들은 '불새리안'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불새2020'은 원작을 쓴 이유진 작가가 직접 리메이크 대본을 쓴다는 점에서 '불새리안'들의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드라마 '타짜', '로비스트', '산부인과', '무사 백동수' 등을 연출한 이현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SBS 제공] '불새2020'의 배우 이재우(왼쪽부터)와 홍수아가 첫 방송부터 시선을 모았다. 사진은 촬영 중 스틸 컷.
첫 방송 결과 '불새2020'은 원작과 또 다른 매력으로 아침드라마 시청자 층을 흡수했다. 여자 주인공 이지은(홍수아 분)과 남자 주인공 장세훈(이재우 분)은 물론 서정인(서하준 분)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세 남녀의 만남이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
심지어 첫 방송 엔딩으로 이지은과 장세훈의 뽀뽀 장면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여기에 이은주가 연기한 캐릭터 이지은을 맡은 배우 홍수아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현직 감독은 26일 OSEN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원작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제작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사진=SBS 제공] 배우 박영린(왼쪽부터), 이재우, 홍수아, 서하준이 '불새2020'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사진은 제작발표회 현장이다.
무엇보다 그는 "초반에 인물들의 감정선과 관계를 보여주기 위한 초석을 다지느라 호흡이 느릴 수 있는데, 앞으로 전개가 빨라지면서 더 보는 재미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시청과 관심을 당부했다. 
원작 팬들과 현대적인 시청자들의 한층 높아진 눈높이까지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가운데, '불새2020'의 계속되는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불새2020'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 35분, 금요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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