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택 만루포 & 임기영 개인 최다 9승...KIA, 삼성 10-1 설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5 17: 01

KIA 타이거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두었다.
선발 임기영의 9승 호투와 최형우 선제 솔로홈런, 한승택의 만루홈런, 최원준의 투런홈런 등 방망이가 터졌다. 

전날 패배를 되갚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2020시즌 팀간 성적 10승6패로 삼성과의 경기를 마감했다. 
KIA 최형우가 2회초 강펀치를 날렸다. 삼성 신인 선발 이승민의 몸쪽 직구를 통타해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7호 홈런이었다. 3회 공격에서도 1사후 최원준 볼넷, 김선빈 2루 실책 출루에 이어 터커가 우중간에 2루타를 날려보내 두 점을 추가했다. 
이후 주춤하다 7회 실마리를 풀었다. 터커와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고 1사후 황대인의 빗맞은 중전안타가 터져 한 점을 달아났다. 김태진 볼넷에 이어 한승택이 만루홈런을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개인 3호 만루홈런이었다. 
이어 박찬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번에는 최원준이 우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7회에만 7점을 뽑았다. 
삼성은 KIA 선발 임기영에 끌려가다 4회초 구자욱의 우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6회까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8회 만루에서는 팔카의 삼진과 상대 호수비에 막혀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임기영은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따냈다. 데뷔 이후 개인 최다승이었다.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에 도전한다. 
삼성 이승민은 6회까지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첫 QS를 작성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을 안았다. 뒤를 이은 노성호와 홍정우가 7회 6점을 내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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