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대한 애착이 많으셨다" 허삼영 감독, 창단 이끈 고 이건희 회장 추모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25 12: 56

"야구에 애착이 많으셨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별세한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을 추모하며 영면을 기원했다. 
고인은 25일 오전 5시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지난 2014년 5월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1999년 11월 폐 림프암 수술을 받고 6년 동안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은 스포츠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지난 1996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선임된 후 20년 넘게 한국 스포츠 위상을 높였다. 
특히 1981년 프로야구단 라이온즈 창단을 이끈 구단주로도 프로야구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1989년에는 전용훈련장 경산불파크를 건립해 삼성 왕조의 기틀을 만련하기도 했다. 
허삼영 감독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오전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병상에 누워 계셔 힘든 시기를 보내셨다. 좋은 곳에 가셔셔 편안한 삶은 누리시기를 바란다. 야구에 대한 애착이 많으셨다"며 추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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