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확보’ NC, 매직넘버 1 소멸…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확정(1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24 21: 03

NC 다이노스가 우승 매직넘버 1을 지웠다. 최소 무승부를 확보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초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3 동점으로 경기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는 NC는 이날 최소 무승부를 확보하면서 남아 있던 매직넘버 1개를 지웠다.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1년 창단 이후 10년 만의 첫 우승이다.

5회말 1사 2루 NC 양의지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나성범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날 NC는 초반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1회초 LG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리드오프 홈런포를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리고 이어진 1회말 무사 1,2루, 2회말 2사 1,3루 득점 기회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쏘아 올리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애런 알테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5회말 1사 후 나성범의 2루타로 만들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말 1사 2루에서 양의지가 LG 선발 정찬헌과 승부를 펼쳤고 2B에서 3구 째 119km 커브를 받아쳐 좌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양의지의 시즌 31호 홈런. 
그러나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는 없었다. 8회초 1사 후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현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는 채은성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3-3 동점이 됐다.
그러나 NC는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문경찬이 12회초 마지막 타자 이천웅을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무승부를 확보하면서 결국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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