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롯데 2-1 제압…3-4위 1.5G 차 추격&알칸타라 19승[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24 19: 51

두산 베어스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외국인 투수 ‘에이스’ 알칸타라는 다승왕 타이틀을 확보했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2-1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알칸타라가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9승(2패) 째를 챙겼다. 두산은 3위 KT 위즈와 4위 키움 히어로즈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알칸타라는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가 남은 일정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다면 다승왕 타이틀은 알칸타라 차지다. 승리를 챙기더라도 공동 다승왕이 된다. 이번 승리 추가로 올 시즌 다승왕 타이틀을 확정했다.

두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

선발 알칸타라가 1회초 2사 이후 전준우와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두산은 위기 뒤에 곧바로 점수를 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익선상 3루타를 쳤고 2번 최주환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페르난데스가 외야 좌측으로 타구를 띄운 희생플라이로 정수빈이 홈을 통과했다.
두산은 선취점을 뽑은 후 3회말 1사 이후 정수빈이 다시 3루타를 쳤고 최주환이 적시 2루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선발 알칸타라는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제 몫을 다했다. 6회초에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준 뒤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 3루에서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켰다.
알칸타라는 팀이 2-1로 앞선 7회부터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치국이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 등판한 이승진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이승진은 8회 2루수 오재원의 수비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실점하지 않았다. 
9회에는 이영하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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